-2024 인천대 법대인의 봄 행사 ‘사랑앓이·말이야·바래’ 열창, 법대생들에게 소중한 추억 선물

2024 인천대학교 법대인의 봄 행사를 찾은 가수 이홍기

(사진제공 : 유튜브 홍기종기 채널)

“예비 법조인을 양성하는 인천대학교 법학부 축제에 초대받아 갑작스레 놀러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에 범법행위를 하거나 죄를 지은 게 없는데 예비 법조인들을 위한 행사라서 그런지 오늘의 무대는 괜히 위축이 되는군요. 만일 저에게 죄가 있다면 여러분을 사랑한 죄 밖에 없습니다. 이에 인천대학교 법학부 여러분들께 저의 무죄를 호소합니다.”

FT 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 씨가 지난 3월 7일 개최된 ‘2024 인천대학교 법대인의 봄’행사 초청무대에 올라‘자신은 결백하다’면서 미소와 함께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인천대학교 법학부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응원으로 환대하였다.

이는 법학부 졸업생들의 기금으로 신입생들에게 법전을 증정하는 학부 고유의 전통에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특강과 문화공연을 접목하여 ‘법대인의 봄’ 행사를 2023년부터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올해는 새로 부임한 송 강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인천대학교 법학부 초청에 응답하여 3월 7일 ‘2024 인천대학교 법대인의 봄 ’ 행사에 참석하여 전공 진로특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제27대 인천대학교 법대 강민석 학생회장이 가수 이홍기 씨가 출연하는 유튜브 ‘홍기종기’ 채널의 ‘홍기프트’ 프로그램에 직접 사연을 보낸 후 채택되어, 3월 7일 초청공연이 성사된 것. 이날 인천대학교를 처음으로 방문한 가수 이홍기 씨는 법전 증정식의 전통과 법대인의 봄 행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놀라워하기도 했다.

‘2024 인천대학교 법대인의 봄’ 무대에 오르기 직전 가수 이홍기 씨는 “솔직히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사이의 젊은 대학생들이 과연 FT 아일랜드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호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사랑앓이’를 시작으로 ‘말이야’와 ‘바래’를 연이어 열창하였다. 그리고 ‘명곡’은 시간과 세대를 초월하고 가수와 청중을 하나로 묶어 주는 기폭제가 되어준다는 사실을 단시간에 증명하기라도 하듯, 인천대 법대생들은 다 같이 떼창 모드로 돌변하여 행사장을 ‘인천대학교 노래방’으로 만들어 놓았다.

결국 이날 행사장의 뜨거운 분위기는 ‘법대인의 봄’에서 ‘법대인의 여름’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었고, 가수 이홍기 씨의 공연은 인천대 법대생들에게 소중한 음악과 가슴 뛰는 추억을 선물하게 되었다.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인천대 법대생들과 무대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가수 이홍기 씨의 공연 영상은 약 11분여의 분량으로 유튜브 ‘홍기종기’ 채널에 지난 3월 26일 업로드되었으며, 현장에서 공연을 감상한 인천대 법대생들의 감사 의견과 부러움이 섞인 일반 팬들의 감상평이 한데 섞여 댓글로 남아있다.

지난 3월 7일 2024 인천대학교 법대인의 봄 행사에 참석한 법학부 신입생 임태양 군은 “법대인으로써 자부심을 무궁무진하게 갖게 된 행사였다. 특히 가수 이홍기님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에 감탄스러웠고, 그의 노래를 한 소절도 빠짐없이 따라 부르고 있던 내 자신이 놀라웠다”고 했다. 이어 “신학기 초 인천대학교를 찾아 법대인들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하고 했던 가수 이홍기 님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너무 멋있고 감사하다”고 했다.

2024 인천대학교 법대인의 봄 행사를 찾아 젊은 학부생들을 노래로 격려하고 응원한 가수 이홍기 씨, 인천대학교 법대생들은 열정적 공연을 마친 그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인천대를 찾아와 줄 것을 강력히 주문하였다.